빠른 답
상대의 두 장은 판이 끝날 때까지 볼 수 없으므로, "저 사람은 AK다"처럼 하나로 찍는 판단은 근거 없는 추측입니다. 대신 그 사람이 지금까지 한 행동으로 좁혀지는 시작 패 전체를 하나의 묶음, 즉 레인지로 놓고 봅니다. 이 묶음의 크기는 자리마다 다릅니다. 이 사이트의 학습용 기본 레인지에서 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판의 첫 레이즈 표를 보면, UTG는 전체 조합의 17.0%, BTN은 42.8%를 담고 있습니다. 패 하나를 찍으면 이 폭의 차이를 통째로 놓칩니다.
상대가 지금 정확히 어떤 두 장을 들고 있는지는 절대 알 수 없어서, 하나를 콕 찍어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거의 언제나 틀립니다. 대신 그 사람이 지금까지 한 행동에서 있을 수 있는 패 전체를 하나의 묶음으로 놓고 보는 것, 그것이 레인지 (Range) — 패의 묶음어떤 상황에서 한 사람이 들고 있을 수 있는 시작 패 전부를 하나로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.자세히 보기 →를 보는 이유입니다. 표를 읽는 법 자체가 처음이라면 핸드레인지란?을 먼저 보세요. 이 글은 "왜 굳이 묶어서 보나"에만 답합니다.
하나로 찍으면 뭐가 틀리나요?
아무도 들어오지 않은 판에서 언더 더 건 (UTG) — 첫 번째 자리6인 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행동하는 자리를 말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이 첫 레이즈로 쓰는 조합은 226가지, 전체의 17.0%입니다. 같은 상황에서 이 쓰는 조합은 568가지, 42.8%로 훨씬 넓습니다.
이 두 자리 중 어느 쪽이 레이즈했는지에 따라 "있을 수 있는 패 전체"의 크기 자체가 이만큼 달라집니다. 패 하나를 찍어 맞히려 하면 이 차이를 통째로 놓치고, 자리가 바뀌어도 매번 같은 패 하나만 가정하는 셈이 됩니다.
자리를 바꿔보세요
- 레인지에 포함되는 핸드
- 레인지 밖의 핸드
- 선택한 핸드
학습용 기본 레인지
6인 · 100BB ·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을 때 (First In)
전체 1,326가지 조합 중 226가지가 이 레인지에 포함됩니다 (17.0%).
하나로 찍는 습관이 어디서 어긋나는지는 실제 장면으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. 72o로 3벳을 콜한다고?에서 주인공은 상대의 패를 "중간 페어나 브로드웨이"쯤으로 좁혀 두고 판을 끝까지 갔는데, 상대가 뒤집은 것은 그 목록 근처에도 없던 패였습니다. 레인지를 본다는 것은 그런 예외까지 맞히는 일이 아니라, 내가 지금 어떤 묶음을 가정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.
표 한 장으로 레인지를 읽는 법
시작 패 두 장을 받는 방법은 전부 1,326가지이지만, 무늬만 다른 패는 역할이 같아서 무늬를 빼고 묶으면 169종류가 됩니다. 핸드 매트릭스 (Hand Matrix) — 13×13 표169가지 시작 패를 늘어놓은 13×13 정사각형 표를 말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의 칸 수가 정확히 그 숫자이고, 레인지는 이 표에서 칸을 칠하는 방식으로 그립니다. 대각선은 포켓 페어, 대각선 위쪽은 같은 무늬 두 장, 아래쪽은 다른 무늬 두 장입니다.
칸 하나 안에는 무늬까지 따진 콤보 (Combo) — 무늬까지 따진 한 가지 조합무늬까지 구별해서 센 시작 패 하나를 뜻합니다. AKs 한 칸 안에도 서로 다른 조합이 여러 개 들어 있습니다.자세히 보기 →가 여러 개 들어 있어서, 표 아래에 적히는 숫자는 칠한 칸의 수가 아니라 조합의 수입니다. 위에서 UTG와 BTN을 비교한 숫자도 전부 조합 수입니다. 표의 구조 자체가 궁금하다면 13×13 표 읽는 법 레슨이 칸 하나하나를 따로 설명합니다.
자리마다 레인지의 폭이 다릅니다
첫 레이즈, 즉 오픈 레이즈 (Open Raise) —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을 때 처음 거는 레이즈앞사람이 모두 폴드해서 아직 아무도 판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, 가장 먼저 레이즈하는 것을 말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에 쓰는 표는 자리마다 따로 있습니다. 이 사이트가 가진 다섯 자리의 표를 한 줄씩 늘어놓으면 폭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그대로 보입니다.
| 자리 | 조합 수 | 전체 대비 |
|---|---|---|
| UTG | 226 | 17.0% |
| HJ | 280 | 21.1% |
| CO | 368 | 27.8% |
| BTN | 568 | 42.8% |
| SB | 622 | 46.9% |
UTG에서 BTN으로 갈수록 표가 넓어집니다. 왜 자리마다 폭이 다른지, 즉 포지션 (Position) — 내 차례가 오는 자리테이블에서 내가 몇 번째로 행동하는지를 뜻합니다. 늦게 행동할수록 앞사람들의 선택을 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.자세히 보기 →이 무엇을 바꾸는지는 포지션 레슨의 몫이고, 이 글에서 필요한 사실은 하나뿐입니다. 상대가 어느 자리에서 레이즈했는지에 따라 "있을 수 있는 패"의 묶음이 이만큼 달라지므로, 자리를 무시하고 패 하나를 찍는 순간 이 표 전체를 버리는 셈이 됩니다.
다섯 자리를 차례로 눌러 보세요. 표는 같은데 칠해진 칸이 자리마다 넓어지고 좁아집니다.
자리를 바꿔보세요
- 레인지에 포함되는 핸드
- 레인지 밖의 핸드
- 선택한 핸드
학습용 기본 레인지
6인 · 100BB ·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을 때 (First In)
전체 1,326가지 조합 중 226가지가 이 레인지에 포함됩니다 (17.0%).
레인지로 보면 무엇이 나아지나요?
레인지로 보면 이 차이를 조합 수라는 정확한 숫자로 확인할 수 있고, 자리가 바뀔 때마다 그 숫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그대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. 하나를 찍어 맞히는 대신, "이 자리에서는 이 정도 폭의 패가 나올 수 있다"는 사실 자체를 기준으로 다음 계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. 내 패의 승률을 상대 패 하나가 아니라 묶음 전체와 견주거나, 그 승률을 팟오즈와 나란히 놓는 계산이 전부 이 묶음에서 출발합니다.
물론 레인지를 본다고 상대가 정확히 무엇을 들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. 레인지는 예측이 아니라, 가능성 있는 패를 모아 둔 목록일 뿐입니다.
이 표는 정답이 아니라 학습용 기준입니다
이 글과 이 사이트의 표는 전부 6인 테이블, 100BB, 아직 아무도 판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(First In)을 기준으로 한 학습용 기본 레인지입니다. 이 사이트가 가진 레인지는 이 조건 하나뿐이고, 누군가 먼저 레이즈한 뒤에 콜하거나 다시 레이즈하는 레인지, 인원이나 스택이 다른 테이블의 레인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. 그런 상황을 표에서 찾으면 다른 숫자를 채워 넣는 대신 "지원하지 않음"이 나옵니다.
그래서 이 표는 "이 자리에서는 이렇게 하라"는 지시가 아니라, 레인지라는 개념을 눈으로 익히기 위한 기준선입니다. 상황과 상대에 따라 실제 선택은 달라질 수 있고, 그 판단은 이 사이트가 대신 내려주지 않습니다.
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부분
레인지를 보면 상대가 이 판을 이길지 알 수 있나요?
아닙니다. 레인지는 상대가 들고 있을 수 있는 패의 목록일 뿐이고, 실제 승부 결과는 두 패가 정해진 뒤에야 계산할 수 있는 별개의 문제입니다.
왜 하필 자리(포지션)마다 이 폭이 다른가요?
그 이유(포지션에 따라 무엇이 유리해지는지)는 이 글이 다루는 범위 밖입니다. 이 글은 자리마다 폭이 실제로 다르다는 사실과, 그래서 하나를 찍는 대신 레인지로 보는 이유까지만 다룹니다. 이유 쪽은 포지션 레슨이 이어받습니다.
칠해진 칸 수가 많으면 그 레인지가 더 강한가요?
아닙니다. 칸이 많다는 것은 약한 패까지 포함한다는 뜻이라, 넓은 레인지는 "강한 레인지"가 아니라 "많은 패를 쓰는 레인지"입니다. 이 글에서 BTN 쪽 조합 수가 더 큰 것도 강도가 아니라 폭의 차이입니다.
레인지는 누가 정하나요?
이 사이트의 표는 6인 · 100BB · First In 한 가지 조건에 대해 학습용 기준으로 정리한 기본 레인지이고, 그 밖의 조건은 담지 않습니다. 실제 판에서 상대의 레인지는 누가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, 그 사람의 자리와 지금까지의 행동을 근거로 내가 가정하는 묶음입니다. 표는 그 가정을 시작할 기준선을 줄 뿐입니다.
레인지를 하나씩 다 외워야 하나요?
외울 필요는 없습니다. 이 사이트는 자리마다의 레인지를 표로 그대로 보여주고, 칸을 눌러 보면 그 패가 지금 보고 있는 레인지에 들어 있는지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표를 직접 보는 쪽이 문장으로 외우는 것보다 빠르고 정확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