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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드 플레이(Playing the Board): 공용 카드만으로 족보가 되면 누가 이기나

보드 다섯 장이 그대로 모두의 최선이면 팟은 똑같이 나뉩니다. 스트레이트·플러시·풀하우스가 깔린 보드에서 언제 스플릿이 되고, 손의 카드 한 장이 언제 보드를 넘어서는지를 실제 보드로 확인합니다.

  • 족보
  • 초급
  • 약 7분
뒷면이 보이는 카드 덱과 포커 칩을 가까이서 담은 장면

빠른 답

보드 (Board) — 테이블 가운데 깔린 카드테이블 가운데 깔려 모두가 함께 쓰는 카드를 말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 다섯 장 자체가 이미 모두에게 가장 강한 다섯 장이라면, 손에 든 카드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남은 참가자 전원이 보드를 그대로 쓰게 되어 팟이 똑같이 나뉩니다. 이런 경우를 "보드 플레이(Playing the Board)" 또는 "보드가 플레이한다"고 말하고, 결과는 스플릿 팟 (Split Pot) — 팟을 나눠 갖는 것두 명 이상이 정확히 같은 순위의 패를 만들어 팟을 나눠 갖는 것을 말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입니다. 다만 보드에 족보가 깔렸다고 해서 자동으로 스플릿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— 손의 카드 한 장으로 보드보다 나은 다섯 장을 만드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단독으로 이깁니다.

실제로 스플릿이 되는 보드

플랍

리버

이 다섯 장 자체가 이미 가장 높은 카드가 9인 스트레이트(9-high 스트레이트)입니다. 한 사람이 이런 두 장을 들고 있어도

다른 사람이 이런 두 장을 들고 있어도

둘 다 자기 손의 카드로는 이 스트레이트보다 나은 다섯 장을 만들 수 없습니다. 에이스와 킹은 5-6-7-8-9 어디에도 이어 붙을 수 없어서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. 결국 두 사람 모두 보드 다섯 장을 그대로 쓰게 되고, 완성된 다섯 장이 카드 한 장까지 똑같아서 스플릿 팟이 됩니다. 손에 든 카드가 아무리 높아도, 키커 (Kicker) — 순위를 가르는 옆 카드같은 순위끼리 비교할 때, 승부를 가르는 데 쓰이는 나머지 카드를 말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를 비교할 자리가 없습니다.

같은 보드인데 스플릿이 아닌 경우

같은 5-6-7-8-9 보드에서 한 사람이 10을 들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

이 사람은 6-7-8-9-10, 즉 10-high 스트레이트를 만들어 보드의 9-high 스트레이트를 넘어섭니다. 상대가 보드를 그대로 쓰는 처지라면 10을 든 쪽이 단독으로 이깁니다. 한 걸음 더 가서 J와 10을 같이 들고 있다면

7-8-9-10-J의 J-high 스트레이트가 되어 10 한 장만 든 손보다도 높습니다. 이 보드에서 만들 수 있는 가장 강한 다섯 장, 즉 넛 (Nuts) — 그 보드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강한 패그 보드에서 만들 수 있는 가장 강한 패를 말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가 바로 이 J-high 스트레이트입니다. "보드에 스트레이트가 깔렸다"는 사실만으로는 스플릿인지 아닌지 알 수 없고, 손의 카드가 그 스트레이트를 위로 늘려 주는지를 봐야 합니다.

보드가 원페어일 때

이번엔 보드가 이렇게 깔려 있습니다.

플랍

리버

한 사람은 이런 두 장을 들고 있습니다.

다른 사람은 이런 두 장을 들고 있습니다.

보드 자체가 만드는 최고 족보는 9 원페어뿐입니다. 한쪽은 손의 두 장으로 그 페어를 넘어서지 못해 9 원페어에 킹·퀸 키커가 되고, 다른 한쪽은 손에 있는 9로 보드의 9 두 장과 합쳐 트리플을 만듭니다. 이제 보드는 더 이상 두 사람 모두에게 최선이 아니고, 9를 든 쪽이 단독으로 이깁니다. 사실 이 보드에서는 보드 플레이가 아예 일어날 수 없습니다. 손의 카드 한 장이 2보다 높기만 해도 그 카드가 키커로 끼어들어 보드 그대로의 9-9-7-4-2보다 나은 다섯 장이 되고, 2를 들고 있다면 투페어가 되기 때문입니다. 보드가 원페어처럼 낮은 족보일 때 보드 플레이가 드문 이유가 이것입니다.

보드가 플러시나 풀하우스일 때

보드에 같은 무늬 다섯 장이 깔린 경우입니다.

플랍

리버

보드 자체가 A-K-9-5-2 하트 플러시 (Flush) — 같은 무늬 다섯 장같은 무늬 카드 다섯 장을 모은 패를 말합니다. 숫자 순서는 상관없습니다.자세히 보기 →입니다. 하트가 한 장도 없는 손은 이 다섯 장을 그대로 씁니다. 그런데 이런 손이라면

Q♥가 보드의 2♥ 자리를 대신해 A-K-Q-9-5 플러시가 되고, 보드 그대로의 A-K-9-5-2 플러시보다 높아서 이깁니다. 10♥ 한 장을 든 손도 A-K-10-9-5 플러시로 보드를 넘어서지만, Q♥를 든 손에는 집니다. 보드 플러시에서는 "보드의 가장 낮은 카드보다 높은 같은 무늬 한 장"이 있느냐가 갈림길입니다.

풀하우스가 보드에 깔리면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.

플랍

리버

보드는 K 트리플에 7 페어, 즉 K 풀하우스 (Full House) — 셋과 페어를 함께같은 숫자 세 장과 다른 숫자의 페어를 함께 만든 패를 말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입니다. 에이스와 퀸을 들고 있어도 이 다섯 장을 바꿀 수 없어서 보드를 그대로 씁니다. 심지어 7을 한 장 더 들고 있어도 결과는 같습니다 — K 석 장에 7 석 장이 되지만, 가장 강한 다섯 장은 여전히 K-K-K-7-7이라 보드와 똑같습니다. 이 보드에서 보드를 넘어서는 길은 두 가지뿐입니다. 하나는 포카드 — 남은 K 한 장을 들고 있거나, 남은 7 두 장을 한꺼번에 들고 있을 때입니다. 다른 하나는 더 높은 풀하우스 — 7보다 높은 포켓 페어(88부터 AA까지)를 들면 K 트리플에 7 페어 대신 그 페어가 붙어서 보드의 풀하우스를 넘어섭니다. 7보다 낮은 포켓 페어는 K-K-K-7-7을 바꾸지 못해서 역시 보드 그대로입니다. 풀하우스끼리의 순위가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풀하우스가 지는 핸드 이야기에서 실제 판으로 볼 수 있습니다.

왜 이런 차이가 생기나요

승부는 항상 각자가 만들 수 있는 가장 강한 다섯 장끼리 비교합니다. 손의 두 장과 커뮤니티 카드 (Community Cards) — 모두가 같이 쓰는 카드보드를 이루는, 모든 플레이어가 공통으로 쓰는 카드를 말합니다.자세히 보기 → 다섯 장, 합쳐서 일곱 장 가운데 다섯 장을 고르는데, 손에서 두 장을 다 써도, 한 장만 써도, 한 장도 안 써도 됩니다. 보드 다섯 장 자체가 이미 그 누구도 넘어설 수 없는 조합이라면 손에 든 카드는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, 그 결과 모두가 똑같은 다섯 장으로 승부하게 됩니다. 반대로 보드보다 나은 다섯 장을 만들 수 있는 손이 하나라도 있다면 보드는 더 이상 승부를 정하지 못합니다.

이 판단에서 중요한 것은 오직 완성된 다섯 장의 순위뿐입니다. 그 다섯 장을 손의 두 장에서 가져왔는지, 보드에서 그대로 가져왔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. 참가자가 셋 이상이어도 원리는 같아서, 보드가 이미 최선이라면 남은 사람 모두가 팟을 똑같이 나눠 갖습니다. 보드가 석 장·한 장·한 장으로 열리는 과정은 플랍·턴·리버 레슨에서 다룹니다.

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부분

보드가 스트레이트인데 한 명이 더 높은 카드를 들면?

그 카드가 스트레이트를 위로 늘려 주는지에 달려 있습니다. 5-6-7-8-9 보드에서 10을 들면 10-high 스트레이트가 되어 이기지만, 에이스를 들면 5 앞에도 9 뒤에도 붙지 않아서 아무 소용이 없고 스플릿입니다. 카드가 높은지가 아니라 이어지는지가 기준입니다.

스플릿이면 돈은 어떻게 나누나요?

남은 참가자끼리 팟을 똑같이 나눕니다. 두 명이면 절반씩, 세 명이면 삼등분입니다. 똑같이 나눠지지 않는 가장 작은 단위의 칩이 남을 때 누구에게 주는지는 테이블이나 사이트의 규칙마다 달라서, 이 글에서는 정하지 않습니다.

세 명 이상 남아 있어도 스플릿이 되나요?

됩니다. 보드가 모두에게 최선이라면 인원과 상관없이 남은 전원이 팟을 나눕니다. 반대로 그중 한 명이라도 보드보다 나은 다섯 장을 만들면 그 사람이 단독으로 이기고, 나머지는 서로 같은 다섯 장이었더라도 아무것도 받지 못합니다.

족보 아홉 가지의 전체 순서, 그리고 보드가 열리는 과정은 아래에서 이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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